첫 대만여행시 꼭 가봐야할 예스지 버스투어, 당일 오후 관광
대만 투어는
내가 원하는 날짜에
가고싶은 코스를 선택해서 갈 수 있어서
선택지가 많다.
내가 예약한 예스지 투어는
*예류지질공원
*스펀(천등 날리는 기찻길)
*지우펀
이렇게 세 곳을 오후 2시에 출발해서
저녁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버스 투어였다.
전문가이드가 버스에서 각 관광지에 대해 미리 설명해주고 도착하면 자유시간을 준다.
투어 준비물 : 절대 편한 신발
대만에서는 대중교통 안에서 물조차 마시면 안되는데,
버스투어에서는 음식물 섭취는 금지되지만
물은 마셔도 된다고 했다.
(내가 간 투어는 물을 제공해줌)
투어 출발 전, 너무 많이 걸어서
지친상태였던 나는
첫 관광지로 이동하는 약 1시간동안
한숨 자면서 체력을 보충하려고 했지만,
가이드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금세 예류지질공원에 도착했다.
예류지질공원
위치: No.167-1, Kangton Rd. Yeh Liu Village,
Wanli, New Taipei 207 Taiwan
영업시간: 오전 8시~
입장료: 1인 120NTD (약 5천원)
예류지질공원은
오랜시간 바람과 파도에 의해 형성된 기암괴석들로 유명하고,
독특한 지질구조와 멋진 경관 덕에 대만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지만
한국관광객이 진짜 많다.
버스에서 미리 입장료를 걷었고,
도착 전, 후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후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이곳에서는 기암괴석들을 만지면 안되고,
빨간 선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는 주의사항이 있다.
공원 내에는 안내원들이 있었는데
여러 바위들을 찾으려 지도를 보며 두리번 거리니까
친절히 안내해주었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주어진 시간동안 후다닥 둘러보고 사진도 찍어야 했기에
대기줄이 가장 긴 여왕머리바위는 멀리서만 감상했다.
(입구쪽에 작게 만들어 둔 여왕머리바위)
당장 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날이 흐리고 구름이 많았지만
덥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었다.
버스를 타고 스펀으로 이동.
스펀 마을
위치: Shifen Village, Pingxi District, New Taipei City, Taiwan
영업시간: 24시간
가격: 천등 4색( 250NTD), 닭날개볶음밥(75NTD), 땅콩아이스크림(50NTD)
스펀은 천등을 날리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고
전통적인 대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
과거 기차가 다니던 노선이 남아있어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다양한 상점들이 많고 특히 천등 관련 기념품들이 많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엔 해가 지고있을때라
천등을 날리기에 좋은 시간대였고,
이번에도 가이드가 미리 주문을 받아서
시간에 맞춰 준비를 해준다.
천등 4색과 닭날개볶음밥을 신청했고,
안내해 준 천등가게로 안내를 받아서 가면
닭날개 뼈를 제거하고 그 안에 볶음밥을 넣어서 양념을 발라 맛있게 구운, 스펀에서 꼭 맛봐야 한다는 닭날개볶음밥을 준다.
천등날리는걸 구경하며 먹고있으면
천등에 소원을 적을 수 있게 안내해준다.
천등의 4색
빨강(건강), 노랑(금전), 파랑(사업), 분홍(사랑)
천등의 한 면씩 직원이 넘겨주면 소원을 적고
다 적어서 기찻길로 나가면
천등가게직원들이 내 핸드폰으로
내 소원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준다.
포즈도 알려주고 사진실력도 좋아서
혼자 온 여행객들도 걱정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관광객들이 날린 천등들이 하늘의 별처럼 떠올랐다.
천등날리기를 하고 버스를 타러 돌아가는 길에
흑돼지소세지를 하나 사 먹었다.
여기서도 생마늘이 없었고
난 더이상 소세지를 먹지 않기로 했다..(넘 느끼)
마지막 투어 장소
지우펀
위치: Jishan St,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
영업시간: 오전 10시~
입장료: 무료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감을 주었던 장소로
건물들의 독특한 분위기로 저녁이 되면 등불이 켜진 거리와 경치가 어우러져 마지 영화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역시나 아주아주 많은 관광객들이 있다.
주말엔 셔틀버스(유료)를 타고 이동해야 한대서
평일에 투어를 예약했는데
내가 투어를 신청한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올라가야했고,
역시나 또 한참을 기다려서 갈 수 있었다..
버스비는 일반 버스와 같이 15NTD 이지카드를 이용하거나 현금을 내고 탈 수 있다.
지우펀 거리엔 많은 음식점들과 기념품가게들이 있고 특히 찻집이 유명해 시음해봤는데, 향이 너무 좋고 맛있었다.
기념품가게도 구경하고 선물도 사고
간식도 사먹은 후에
(치즈우유스틱이지만 꽈배기 맛)
투어팀과 다시 모여 지우펀을 좀 더 올라갔다
진짜.. 사람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어도 누가 주인공인지 모를지경이지만
너무 지쳐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등불켜진 저녁풍경은 정말 멋졌다
드디어 투어일정이 다 끝나고
메인역으로 가는길에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내려준다는데
구경 안하고 갈 수 없지..
라오허제 야시장
위치: Raohe St, Songsh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5
영업시간: 오후 5시~ 오전12시
넘 저렴하고 귀여워서
안살수없었던 드링크백도 사고
달다구리 시원한 수박주스도 한잔 마시고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명절 교통체증처럼
앞사람이 조금 가야 나도 조금 갈 수 있고.....
지나다닐수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너무 힘드니까 입맛도 없어서
숙소로 일단 돌아가기로 했다.
기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MRT로 잘못탔고
친절한 대만사람들이 우리가 타야할 장소까지
데려다주고 설명해주고 해주셔서
무사히 반차오역까지 도착했다. 고맙습니다.